[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2020)


그동안 보아왔던 우주 관련된 영화중에서 이 영화만큼 암울하게 느껴졌던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2049년의 어느날 알수 없는 이유로 지구는 갑자기 인간이 더이상 살아갈 수 없는 행성이 되어버렸고, 북극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우주 식민지로 이동을 한다. 오거스틴 박사는 북극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되는데, 2년전에 식민지 탐사를 위해 우주로 떠났다가 돌아오는 탐사선과 무선 통신이 연결되어 그들에게 지구의 비참한 소식을 알려준다. 

영화의 스토리는 특별한게 없다. 미래 어느날 지구는 늘 그렇듯이 멸망했고, 북극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우주 식민지로 대피하는데, 병이 깊어서 어차피 오래 살수 없었던 주인공은 그냥 남기로 한다.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탐사선의 통신을 필사적으로 기다리다가 어느날 드디어 연결된다. 연결된 통신의 상대가 바로 주인공의 딸인 아이리스였다. 지구는 더이상 희망이 사라졌으니 아리리스에게 탐사했던 그 행성으로 되돌아가라고 설득한다. 

어린 아이리스가 너무나 귀여웠다. 북극의 험난한 날씨속에서 오거스틴 박사의 눈썹은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어는데, 아이리스는 아무렇지 않고 멀쩡했으니, 보면서 상상속 인물이겠구나라고 눈치챌 수 있었다. 영상미는 볼만했지만 스토리는 좀 어둡고 지루했다. 평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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