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매우 유명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를 이제야 봤습니다. 평점이 높은 역대 영화를 차례로 보면서, 이 영화를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톰 행크스의 주연 연기로 믿고 봤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쟁 중에 적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도, 한 명의 일병만을 구하러 그렇게 난이도 높은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병사들의 반발이 있었을 것 같고, 정말로 그런 작전을 수행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라이언 일병을 구출하러 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형제 세 명이 전쟁에 잃어버리고, 고향에 홀로 남은 어머니에게 자식 한명은 살려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공감이 됩니다. 국가 입장에서도 전사자 부모를 위로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내가 그 일병을 구출하러 가야하는 병사라면 다른 이야기지만, 국가는 이런 모습을 보이면 믿고 전쟁에 나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을 무시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밀러 대위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95명의 부하들을 잃어버렸고, 전쟁터에서는 언제든지 안타까운 사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쟁터에서 한 명을 구하러 나서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살아 있을지도, 죽어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맞습니다.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독일군과 미군, 군인들은 순수한 청년들일 뿐이었고, 히틀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너무 슬퍼요, 그 어떤 슬픈 이야기보다도 더 슬퍼요. 전쟁의 위험함과 참혹함을 진정 리얼하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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