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 (2016)


옥수수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영화 정기 결제를 하고 있었는데, ‘형’이라는 영화가 올라와서 기쁘게 봤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봤지만, 가족들이 함께 보자고 해서 미니빔으로 다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미니빔은 그 후로 별로 사용할 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오늘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가족 극장을 즐길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영화 ‘형’의 줄거리는 특별한 사건이나 이야기는 없습니다. 형과 동생은 어린 시절에 매우 가까운 관계였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멀어지게 되었고 오랫동안 따로 살다가 다시 만나면서 오해를 풀고 다시 가까워지는 이야기입니다. 보통의 신파 조감도 느껴지는 이 영화지만,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어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조정석 배우의 연기는 정말 놀라운데, 특히 캐릭터 설정이 매우 독특하네요. 어디서 본 것도 없는 말투와 성격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전혀 무섭지 않고 오히려 인간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요. 밉지 않은 밉상 같은 캐릭터라는 표현도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만약 어려운 시기에 조정석 같은 형이 있었다면, 굉장한 위안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지하지 않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캐릭터라서 대책 없이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박신혜 배우는 국가대표 유도 코치로서 이야기 속에서는 꽤나 위험하고 거짓말쟁이 같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 영화는 확실히 중독성이 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마음 속에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한 번쯤은 꼭 봐야할 영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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