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2016)


영화 시간이 147분이나 되는 긴 상영 시간 동안, 매우 역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영웅들의 활약을 관람했습니다. 저는 어벤져스 이후부터 영웅들의 집합 영화를 즐겨 보는데, 이번 영화는 어벤져스 1편과 같은 감동을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영화에서는 토니 스타크 팀과 캡틴 아메리카 팀이 서로 대립하면서 싸우지만, 이것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대신 악당들과의 싸움이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들과 함께 재미있게 그려졌습니다.

이 캐릭터는 처음 보는데, 캡틴 아메리카의 친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 그의 철제 팔은 매우 강력하며, 어떤 마법에 걸렸는지 무엇인가 이상한 단어를 외치면 그 사람의 명령을 무조건 수행하는 군인이 따라다닙니다. 이 군인 덕분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는데요. 토니 스타크의 부모님은 이 군인에게 마법이 걸린 상태에서 살해당했습니다. 그래서 토니는 이 사실로 인해 매우 분노하며, 캡틴 아메리카와 큰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중간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이들을 담아내려고 했었죠.

영화 속 각각의 히어로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능력들은 정말 멋지고 인상적이죠. 하지만 이들이 모여 하나로 움직이는 것은 조금 어색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의 큰 줄기를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각 히어로의 개별적인 능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합니다. 이는 히어로들이 모두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조금 갑작스러웠지만, 그의 활약은 참으로 멋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어벤져스에 합류한 새로운 멤버였지만, 그가 보여준 적응력과 능력은 누구보다 빼어났습니다. 그의 알바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그의 참전으로 인해 어벤져스의 전력은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역시 간지나는 아이언맨. 아이언맨보다 강력크한 히어로가 앞으로 나올수 있는건가요?

호크아이는 자신의 뛰어난 명중력을 믿고 있는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살을 쏘아서 상황을 돌리는 데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화살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도 있어서, 그것이 공감이 잘 안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블랙 위도우는 역시 매력적입니다. 인간적인 모습을 가졌지만, 그녀의 강함은 절대 놓치지 못할 것 같아요. 영화는 러닝타임이 꽤 길기 때문에, 몇 번에 걸쳐서 시청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토리가 지루할 수도 있지만, 히어로들의 강점을 살리는 장면들도 있으니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헐크는 이번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다른 히어로들이 빛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헐크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면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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